- 2008년 전국 최초 시행한 <서울예술영재교육>, 올해도 지속 운영, 4월 중 선발 완료
- 예술적 재능 있는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전액 무료 예술교육…작년보다 30명 확대
서울시가 <2025년 서울예술영재교육> 사업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서울시정 핵심 가치인 ‘약자와의 동행’ 기조에 맞춰 올해는 교육생을 지난해 270명에서 300명(음악 180명, 미술 12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서울예술영재교육>은 서울시가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취약계층 예술교육 지원 사업’이다.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경제적 이유 등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재능에 날개를 달아주고자 한다. 지금까지 총 3,107명(음악 1,869명, 미술 1,238명)의 예술 영재를 양성했으며 그중 콩쿠르 등 전문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은 438명(770회), 상급 예술학교로 진학한 학생의 수도 212명에 이른다.
▲국악분야 서울예술영재교육 (사진.제공=서울시)
지난해에는 270명의 수료생 중 19명이 예술 분야 상급학교에 진학했으며, 52명의 학생이 각종 전문 대회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 해 동안 전공 실기, 창의성 수업, 여름방학 캠프 등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들로 예술 꿈나무들의 재능을 키웠다.
▲음악창의성 분야 서울예술영재교육 (사진.제공=서울시)
<2025 서울예술영재교육> 사업 모집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20% 미만 가정의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초등 1학년~고등 1학년 청소년이다. 선발된 학생 모두에게 교육비를 전액 제공한다.
▲미술분야 서울예술영재교육 (사진.제공=서울시)
올해 음악 교육은 건국대(110명)와 숙명여대(70명) 음악영재교육원에서 담당한다. 미술교육은 한양대 미술영재교육원(120명)에서 담당한다.
올해는 특히 교육에 참여하는 예술 영재들에게 다양한 공연 및 전시 기회를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역대 예술 영재 수료생과 재학생을 연결한 멘토-멘티 사업, ‘방문의 날(홈커밍데이)’ 행사를 확대 개최한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의 ‘누구나 클래식’, 서울시향의 ‘우리동네 음악회’ 등 시 문화예술기관의 행사와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음악영재의 레슨실 대관 문제는 최근 개관한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의 시설을 활용해 해소에 나선다.
<2025 서울예술영재교육> 참여 청소년 선발은 4월 중 마무리 되며, 오는 4.26.(토)에 입학식을 연다. 서류심사, 전공 분야 적성검사, 실기 평가, 심층 면접 등의 단계를 거쳐 참여 학생을 선발한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예술영재교육>은 예술적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경제적 여건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의 전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재능있는 청소년들이 경제적 제약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동행’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