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국GM부평공장과 손잡고 인천하천살리기 나서

- ‘세월천 생태하천 조성 실무 TF’가동
- 31일 첫 회의서 수질 개선·악취 해결·해충 방지 대책 논의

- ‘세월천 생태하천 조성 실무 TF’가동
- 31일 첫 회의서 수질 개선·악취 해결·해충 방지 대책 논의




인천시가 한국GM 부평공장과 손잡고 세월천 살리기에 나섰다.
인천광역시는 10월 31일 세월천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첫 실무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월천은 인천시의 주요 하천인 굴포천의 지류로, 1962년 한국지엠 부평공장 설립 이후, 사업장을 통과하는 부분의 관리가 소홀해지면서 수질 악화, 악취, 해충 발생 등의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인천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지엠 노조와 전문가가 협력해 1차 회의(5월 28일)와 2차 토론회(8월 23일)를 거치며 문제를 공론화하고,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

시는 보다 체계적이고 본격적인 협력을 위해 지난 10월 11일 별도의 TF를 구성했으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번 실무 TF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회의에는 인천시 하천환경팀장, 부평구 굴포천재생팀장과 하수팀장, 윤용신 한국지엠 수석부지부장과 정창희 시설환경관리부장, 장정구 기후환경정책연구원 대표가 참여해 오랫동안 방치된 세월천의 오염 문제 해결과 생태하천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세월천의 수질 개선, 악취 문제 해결, 해충 방지 대책 등의 주요 과제가 논의됐으며, 라일락 군락지 조성 등 생태계 복원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이번 TF의 구성과 운영은 노·사·관·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한국지엠의 ESG 경영 실천을 통해 회사 내부에 생태하천을 조성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월천이 생태하천으로 조성되면, 한국지엠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수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손여순 시 수질하천과장은 “이번 TF 운영을 통해 세월천 생태하천 조성에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사회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건강하고 깨끗한 생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앞으로도 반기별로 TF 회의를 개최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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