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육도해역 8ha에 보충용 사각형어초 103개 시설
- 어초 보강과 더불어 해양폐기물 등 수거 실시 예정
경기도가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증대와 어촌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올해 약 2억 원을 들여 안산시 육도해역 8ha 바다에 인공어초 103개를 보충했다고 16일 밝혔다.
▲ 사진 : 설치될 사각인공어초 구조물 (제공=경기도)
인공어초란 해양생물의 정착이나 보호를 위해 바다에 설치하는 콘크리트, 철, 세라믹 등으로 만들어진 구조물로 조류의 흐름을 완만하게 해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산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대상지역은 도내 어초어장 관리해역 중 한 곳으로 기존에 설치된 어초의 유실(침하, 전도 등)이 30% 이상 확인돼 보충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에 보충된 어초의 종류는 어류용 사각형어초로 제작·설치가 쉽고 어류의 성육장과 산란장 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사진 : 설치될 사각인공어초 구조물 설치 장면 (제공=경기도)
도는 어초 보충과 더불어 유령어업 방지와 수산생물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이미 설치된 인공어초 주변(육도, 입파도 등)의 폐그물, 폐통발 등 해양폐기물 수거 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봉현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기후변화로 수산생물의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인공어초 사업을 통해 수산 동식물의 산란·서식장을 유지하고 수산자원회복과 어장환경을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사업은 2023년 어초어장 관리를 실시해 풍도해역 사각형어초 114개 보충, 시설 어초 3,557개 상태 확인, 어초구 어획량 및 부착생물(저서동물62종, 해조류21종) 조사, 어초 주변 해양폐기물 2,630kg 수거 등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