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에 강한 참조기 대량생산 본격 시동

- 산업체에 고품질 참조기 종자 약 20만 마리 분양 및 상품화 추진

- 산업체에 고품질 참조기 종자 약 20만 마리 분양 및 상품화 추진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고품질 양식 참조기 대량생산을 위해 산업체에 종자 약 20만 마리를 분양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현장 실증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과원 아열대수산연구소는 기후변화와 양식 넙치의 생산성 저하 등 제주지역 수산양식의 주요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고수온 등 환경변화에 강하고 상품성이 높은 참조기를 미래양식품종으로 선정하고, 특화생산 기술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다.


▲ 부화 후 150일생 참조기 종자 성장비교 (특화생산 vs 일반생산)

그 결과, 지난해 고상품성 암컷(알배기) 참조기를 선별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특화생산 기술을 확보하였다.
이어, 올해는 동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여 안정적으로 산업화로 연계하기 위해, 아열대수산연구소 어류양식시험장(서귀포시 위미 소재)에서 사육관리 중인 어미집단이 생산한 종자(전장 10cm 내외, 체중 10g 내외)를 제주도 내 민간 넙치 육상양식장 2곳(조천, 성산)에 10만 마리씩 분양하여 대량생산 현장시험연구를 진행한다.

수과원은 양식 참조기의 품질 관리와 상품성 향상을 위해 분양한 종자의 발달 특성, 질병 발생 모니터링, 환경영향 조사, 경제성 평가 등 현장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1년간 양성 후 주요 상품 크기(체중 130~150g)로 성장한 개체를 대상으로 적정 가공기술을 적용해 상품화하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현장시험은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육상양식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산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술이전 등을 통해 고품질 참조기 양식산업이 제주도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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