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내 해양쓰레기 관련기관 간 역할 분담 및 공동 대응 등 협업체계 구축
- 실무협의회 구성 상시 운영, 재해쓰레기 등 적극 대응키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7일, 국립공원공단, 해양환경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과 경남 도내 해양쓰레기 저감 및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 송동주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장, 문인정 해양환경공단 마산지사장, 김국주 한국어촌어항공단 동남해지사장이 참석하여, 깨끗한 경남바다를 조성하는 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은 ‘깨끗한 경남 바다 조성’을 위하여 ▲ 기관별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강화 및 상시 협력체계 구축, ▲ 해양환경보전 관련 사업 연계추진 및 협업사업 발굴, ▲ 해양오염 방제 대응 및 해양 생태계 보전, ▲ 해양쓰레기 제로(ZERO)섬 조성 협조 등에 협력한다.
최근 국내외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해양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해양관광 활성화 등으로 해양 보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도내 해양쓰레기 통합관리와 수거 효율화를 위한 관계기관 간 역할 분담 및 공동 대응 등 협업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남 남해안 해역에는 섬이 많고, 다양한 항만·수산 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해양레저 활동 및 관광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해양쓰레기 발생과 유입이 많다. 그러나 국가무역항, 국가 어항, 연안 어항, 연안 해역 등에 대한 관리청이 서로 다르고, 관할 면적이 넓어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남도를 포함한 협약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그간 독립적으로 추진해 오던 해양쓰레기 관리 업무를 공동 협업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특히 재해로 인한 해양쓰레기 유입 시 공동으로 대응해 나간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해양환경보전 협력체계 구축을 계기로 공공기관에서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여 깨끗한 경남 바다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