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을 듣는다

-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 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 등 명곡 선사

-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 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 등 명곡 선사



울산시립교향악단은 6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36회 정기연주회 ‘불후의 명곡’ 무대를 연다.



이번 연주는 대한민국 대표 마에스트라 여자경 지휘자가 객원지휘를 맡았으며 클래식계 여신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을 위해 무대에 오른다.


첫 곡은 차이콥스키의 발레모음곡 「잠자는 숲 속의 미녀」 가운데 가장 길고 화려하며 큰 물결에 흔들리는 듯한 다채로운 선율이 인상적이어서, 독립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되는 ‘왈츠’ 선율로 출발한다.
이어 세계 3대 바이올린협주곡 중 하나로 손꼽히는 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을 한수진의 협연으로 감상한다.
이 작품은 매혹적인 선율과 낭만적인 분위기가 19세기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명곡이라는 멘델스존의 온화하고 따뜻한 성품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전통적인 세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쉼없이 연주되는 독특한 연주기법이 인상적이다.
대미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이 장식한다.


차이콥스키가 1880년대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명성이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까지 퍼져나가고, 러시아를 대표하는 유명인이 되자 이런 인기가 부담스러웠는지 11년 만에 완성한 작품이다. 특히 초연부터 큰 성공을 거뒀으며 풍부한 선율미 때문에 유난히 다양한 장르에 인용되어 대중적으로 매우 친숙하다.


이날 객원 지휘를 맡은 마에스트라 여자경 지휘자는 2023년부터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이 없으면 무대도 없다’는 신념으로 클래식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비하인 클래식’ 도서 발간, 예술의 전당 「토요콘서트」 해설자 등 다양한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따뜻하면서 냉철한 카리스마와 특유의 섬세하고 분명한 바톤 기술(테크닉)로 무대를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협연을 위해 무대에 오르는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은 13세부터 영국 각종 콩쿠르와 음악상을 휩쓸며 케이(K)-클래식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18세에 코리안심포니와 정명훈 지휘로 한국 무대에 데뷔, 기돈 크라이머, 안드라스 쉬프 등 세계적인 음악가와 실내악 연주, 런던심포니, 도쿄필하모닉, 케이비에스(KBS)교향악단 등 굴지의 오케스트라 협연을 통해 탁월한 역량을 과시하면서 클래식계 여신으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공연 입장료는 로얄(R)석 2만 원, 스페셜(S)석 1만 5000원, 일반(A)석 1만 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 또는 전화(052-275-9623~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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