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부, 여객선 안전관리·태풍 대비 등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 추진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여름철의 선박 충돌사고와 태풍 등 기상악화에 대비하여 국민들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여름철은 여객선과 레저선의 운항이 많아지고, 성어기 활발한 조업활동으로 인해 선박사고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또한, 집중호우, 태풍 내습 등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기후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휴가철 다중이용선박을 중점 관리하고 태풍 대비태세 강화 및 선박종사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첫 번째로, 휴가철에 이용객이 증가하는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여객선·레저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선박에 실린 전기차 화재에 대비하여 전국 권역별로 소방청·해경청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 소화훈련을 추진한다.
* 전체 연안여객선(150척), 사고 위험성이 높은 낚시어선(450여척), 동력수상레저기구(200여척)
둘째, 태풍·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인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태풍 내습이 예상되는 경우 전국 연안 항해선박이 사전에 피항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24시간 긴급 구조를 위한 출동 태세를 유지한다. 아울러, 위험물 하역시설 등 해양·항만시설(4,822개소)에 대해서도 태풍 대비 사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셋째, 물놀이·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국민 체험형 안전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에 문을 연 진도 국민해양안전관 등 안전체험시설(4개소)과 전국 워터파크(6개소)에서 대국민 체험형 해양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사고 발생 시 구조기관이 신속히 사고를 대응할 수 있도록 어업인을 대상으로 ‘비상시 조난신호(SOS) 버튼 직접 누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한편, 경계소홀·과적 등 선박 종사자의 안전불감증을 근절하기 위한 불시점검도 실시한다. 조업어선의 과적 및 위치발신장치 고의 차단 등 위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이에 대한 처벌 강화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졸음운전 등 부주의와 밀폐구역 질식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점검·교육도 강화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레저 활성화로 바다를 찾는 국민들이 매년 증가하는 만큼, 올 여름에도 국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