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바지락 지키고 어촌 살린 대부도, 전국 1위 공동체로 우뚝

- 종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해수부 평가 ‘최우수’ 선정…내년 2억6천만 원 지원 확보

- 종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해수부 평가 ‘최우수’ 선정…내년 2억6천만 원 지원 확보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종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5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공동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도 육성사업비 2억6천만 원을 확보했다.


▲ 바지락 조업. 관련사진=경기도 제공

이번 성과로 경기도는 지난해 안산시 ‘흘곶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국 우수 공동체를 배출하게 됐다. 현재 도내에는 총 42개의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활동하고 있다.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이 스스로 공동체를 결성해 수산자원 관리, 어장 보호, 어업질서 유지, 경영 개선 등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올해 평가는 전국 1,147개 공동체 중 지자체가 추천한 11개 공동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 어장청소. 경기도 제공

종현 공동체는 자체 금어기와 금지체장 설정, 생산량 제한, 바지락 종패 살포, 해양환경 정화 활동 등을 꾸준히 시행하며 수산자원 관리와 어장 보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바지락 자원을 지키면서도 공동판매, 체험객 대상 간이판매장 운영, 자체 포장지 개발, 바지락 해감기 도입 등으로 어촌의 소득 기반을 확장한 점이 부각됐다.

늘어난 수익은 회원 배당금으로 환원했으며, 신규 어촌계원 가입 조건을 없애 젊은 귀어인의 유입을 촉진해 청·장년층 중심의 활력 있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해양레저 체험과 연계한 방문객 유치, 소비자 편의 증대에도 기여했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2년 연속 우수공동체 배출은 경기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이 만든 성과”라며 “도내 모든 공동체가 성장하고 자율관리어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현장 지도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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