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회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 해양레저와 섬 여행의 진수 선사
전남 여수의 대표 해양 축제인 ‘제23회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가 오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거문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어족자원을 품은 거문도·백도를 무대로, 여름철 관광객에게 생생한 해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1일에는 지역의 전통문화 유산인 ‘거문도 뱃노래’ 시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리고, 이어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와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행사장에서는 거문도의 대표 특산물인 은빛 갈치구이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섬의 맛까지 체험할 수 있다.
2일에는 바다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해양 체험 프로그램이 핵심 콘텐츠로 펼쳐진다. 해안선을 따라 거문도의 비경을 만나는 해안투어를 비롯해 지인망 끌기, 고둥잡기 등 남해안 특유의 바다 체험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마지막 무대는 ‘은빛가요제’가 장식하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섬 축제의 절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철 거문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섬 여행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거문도·백도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자연이 선사하는 섬의 매력을 온몸으로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철 해양 레저 이벤트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해양관광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