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 그디니아에서 뜨거운 관심 속 진행 중
세계 요트 청소년 선수들의 전략과 기술이 격돌하는 ‘2025 World Sailing Youth Match Racing World Championship’(유스 매치레이싱 세계선수권 대회)가 폴란드 그디니아(Gdynia)에서 한창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그디니아 세일링 데이즈(Gdynia Sailing Days)’의 세 번째 주간을 장식하는 메인 이벤트로 열리고 있다.
세계요트연맹(World Sailing)이 주관하는 본 대회는 매치레이싱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국의 젊은 선수들이 4인 1조로 팀을 꾸려 라운드로빈 형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2025년 대회에는 총 13개국에서 16개 팀이 참가해 청소년 요트 매치레이싱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 중이다.

참가국으로는 호주, 뉴질랜드, 스웨덴, 미국, 영국, 덴마크, 프랑스, 핀란드, 리투아니아,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그리고 브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일부 국가는 두 팀을 출전시켜 총 16개 팀이 경기를 벌이고 있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다양한 대륙에서 고르게 참가국이 분포되어 있다는 점이다. 남반구 대표로 출전한 호주와 뉴질랜드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으며, 유럽 국가들은 홈 그라운드에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고 있다.
7월 23일 본격적인 경기를 시작으로, 라운드로빈 1차전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24일과 25일에는 바람 조건이 다소 까다로웠지만 각 팀은 차분하게 레이스에 임했다. 현재까지는 각 팀의 전력 차가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한 가운데, 일부 유력팀들은 일찌감치 8강 토너먼트를 염두에 두고 전략적 운영을 펼치고 있다.
대회는 오는 주말까지 계속되며, 라운드로빈 경기 종료 후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결승전은 그디니아 해안의 전용 매치레이싱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각국 대표팀의 전략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폴란드 요트 협회(Polish Yachting Association)와 세계요트연맹(World Sailing)의 공동 주최로, 그디니아 세일링 데이즈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으며, 유럽 여름 시즌의 주요 요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