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기 쉬운 섬, 가고 싶은 섬’ 만든다

- ‘인천 아이() 바다패스’, 여객선의 대중교통화로 시민 부담 획기적 경감
- 지역자원 연계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 인천 섬의 색다른 관광 체험 기회 제공

- ‘인천 아이() 바다패스’, 여객선의 대중교통화로 시민 부담 획기적 경감
- 지역자원 연계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 인천 섬의 색다른 관광 체험 기회 제공



인천광역시가 시민 누구나 쉽게 섬을 찾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섬 관광 대중화와 해양관광 산업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해양도시로서의 강점을 살려 ‘가기 쉽고, 가고 싶은 인천의 섬’을 비전으로, 접근성 개선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인천 아이(i) 바다패스’는 섬 여객선을 시내버스 요금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1,500원만 내면 인천 지역 섬을 오갈 수 있다. 기존 여객선 정규 운임의 80% 지원에서 나아가, 사실상 섬 교통의 요금 장벽을 해소하며 보편적 이동권을 실현한 대표적 해양복지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20년 여객선의 대중교통 인정에 따른 법 개정 이후, 시는 2022년부터 섬 주민을 대상으로 여객선 시내버스 요금제를 먼저 도입했고, 올해부터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섬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2025년 5월 기준)하며 관광수요 확대의 뚜렷한 성과를 나타냈다.

접근성 향상뿐 아니라 해양자원과 섬 고유의 자연환경을 체험 중심의 콘텐츠로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깨끗한 바닷물과 해안경관이 뛰어난 덕적도·자월도 등 서해 섬들을 중심으로 ‘자전거 대회’, ‘캠핑플러스 페스티벌’, ‘붉은 달 페스티벌’ 등을 테마관광으로 기획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는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공모를 통해 4개 여행사를 선정하고, 트레킹, 백패킹, 자전거 투어, 안보관광 등 다양한 섬 특화 여행상품을 출시해 체류형 관광 수요층을 공략 중이다.

한편, 음악과 섬을 결합한 해양문화축제인 ‘주섬주섬 음악회’는 오는 8월 15~16일 이틀간 열리며, 섬을 대표하는 여름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시 해양항공국 이동우 국장은 “섬은 인천이 가진 가장 소중한 해양관광 자산”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쉽고 즐겁게 섬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해양관광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섬 관광 정보와 프로그램 신청은 인천섬포털(https://isum.incheon.go.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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