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조·호도, 경상남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성공적 마무리

- 30억 원 투입, 마을환경조성, 소득 창출 기반 조성
- 올해부터 섬 트레킹 인증제 본격 시행

- 30억 원 투입, 마을환경조성, 소득 창출 기반 조성
- 올해부터 섬 트레킹 인증제 본격 시행



경남도는 19일 남해군 미조면 조·호도에서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준공과 함께 ‘섬 트레킹 인증제’ 개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조·호도는 경남도의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작은 섬의 큰 변화가 시작됐다. 4년간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살기 좋은 환경조성 △지속 가능한 소득 창출 기반 마련 △둘러보고 싶고 찾아가고 싶은 테마 발굴(트레킹)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추진해왔다.

먼저, 마을 환경개선 분야에서는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구 창고 정비, 마을 입구·둘레길 정비, 마을 위험 구간 정비 등의 사업이 진행됐다. 주민들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여건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고, 방문객들도 편안한 환경에서 섬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해상 낚시터, 게스트하우스 조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판매시설도 마련했다. 섬 고유 자원을 바탕으로 한 관광객 유입과 함께, 주민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이 되고 있다.

준공식과 함께 열린 ‘섬 트레킹 인증제’ 개통식은 조·호도가 본격적인 도보여행 섬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됐다. 조·호도는 도에서 추진 중인 ‘5개 테마 섬 트레킹 인증제’ 중 하나로, 섬 전체를 순회하는 트레킹 코스를 개설했다.

조·호도의 수려한 해안 경관과 자연생태, 어촌마을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했다. 트레커들이 섬 구석구석을 걸으며 ‘경상남도 섬 누리길’ 안내판의 큐알(QR)코드를 찍으면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완주 인증 사은품도 지급한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조·호도가 다시 오고 싶은 섬, 살고 싶은 섬으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섬 트레킹 인증제를 통해 조·호도가 전국적인 걷기 여행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많은 사람이 방문해 섬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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