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레저보트 동호인과 함께 연안 해역에 조피볼락 6만 마리 방류

- 22일 화성 앞바다서 민간주도 수산자원 조성 첫 사례…레저보트 50척 참여

- 22일 화성 앞바다서 민간주도 수산자원 조성 첫 사례…레저보트 50척 참여



경기도는 해양레저 동호회 ‘레저보트매니아’와 함께 오는 22일 화성시 입파도·국화도 연안 해역에서 조피볼락 치어 6만 마리를 방류하는 민간 주도 수산자원 조성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수산자원 관리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자 처음으로 지원에 나선 것으로, 레저보트매니아 회원들이 보유한 보트 50척을 이용해 연안 해역에 치어를 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치어 구입에 필요한 비용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방류기금으로 조성됐다. 행사 당일에는 동호회 회원과 경기도·화성시 해양수산과 관계자 등 70여 명이 함께 참여한다.


▲ (참고사진) 2024년 부산국제보트쇼에 참가한 레저보트매니아 [해양레저신문DB]

레저보트매니아는 2014년 창립돼 현재 전국 약 5만4천여 명이 가입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레저 동호회로, 매년 경기국제보트쇼에 참가해 보팅 문화 확산과 입문자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에 대해 마리나 이용료 할인, 수산종자 생산업체 섭외·계약 지원, 수산생물 질병검사, 표준방류 지침 안내 등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제공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도는 해마다 약 50억 원 규모의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민간 동호회가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해 어업과 해양레저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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