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2025 바다가꿈 프로젝트’ 6곳 선정

- 대야도·김녕·옥계 등 어촌공동체에 500만 원 지원…창의적 해양환경 개선 아이디어 눈길

- 대야도·김녕·옥계 등 어촌공동체에 500만 원 지원…창의적 해양환경 개선 아이디어 눈길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은 어촌과 바닷가 환경을 쾌적하고 아름답게 조성하기 위한 ‘2025년 바다가꿈 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전국 6개 어촌공동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바다가꿈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공단이 추진해 온 해양환경 정화 캠페인으로, ‘바다를 가꾼다’와 ‘바다가 꿈이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주민과 국민이 함께 어촌을 가꾸는 문화 확산과 공동체 참여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마을은 ▲충남 태안 대야도마을 ▲전남 영광 구수대신마을 ▲제주 제주시 김녕마을 ▲경기 안산 종현마을 ▲인천 강화 매음마을 ▲경남 거제 옥계마을 등 총 6곳이다. 각 공동체에는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지원금 500만 원이 지급된다.

마을별 추진 계획도 다양하다. 대야도마을은 ‘갯벌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환경보호 인식을 높이는 한편, 구수대신마을은 페어구(폐어구)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익창출에 나선다. 김녕마을은 해초를 식재료로 가공해 지역 문제 해결을 모색하고, 종현마을은 해양쓰레기와 예술을 결합한 조형물 설치로 관광자원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매음마을은 폐부표를 꽃 화분으로 재활용해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옥계마을은 해양 폐기물로 만든 티셔츠와 키링 등 지역 특산품을 제작해 관광객 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단은 선정된 공동체가 올해 안에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활동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이후 우수사례를 선정해 포상할 방침이다.

홍종욱 이사장은 “어촌과 국민이 함께 바다를 가꾸고 변화시키는 문화가 점차 뿌리내리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단도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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