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해경, 우주발사체 시험 성공 뒷받침…해상통제 임무 ‘이상 무’
전남 고흥군에서 민간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우나스텔라’의 첫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기용)는 낙하 예상 해역인 외나로도 남쪽 해상에서 해상통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해상통제는 발사가 이뤄진 28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동안 실시됐으며, 해양경찰은 경비함정 3척, 지자체 선박 1척, 민간선박 6척 등 총 10척을 투입해 낙하지점 인근 해역의 선박 접근을 차단하고, 로켓 잔해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했다.
여수해경은 발사체 주변 해상 안전 확보를 위한 핵심 기관으로서 현장 대응을 주도했으며, 민·관 협업을 통해 국내 우주기술 개발 과정에서 해양 안전의 모범사례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기용 여수해양경찰서장은 “국가적 의미가 큰 우주발사체 시험에 해경이 해양 안전을 담당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로켓 발사를 위해 해경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여수해경은 향후에도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한국형 우주기술 발전을 위한 해상 안전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