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전략팀, ChatGPT 실습과 아도라 매직시티호 투어 통해 정책기획 실전 훈련
서귀포시가 해양관광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모색하기 위해 공직자들의 현장 중심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26일, 공직자 정책개발 프로젝트인 ‘미래전략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실습과 크루즈 현장 견학을 병행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은 실무 중심의 정책기획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구성됐다. 먼저 진행된 ChatGPT 실습에서는 각 팀이 수집한 정책자료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석과 요약, 정책 과제 정제 방법을 학습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정책을 구체화하는 훈련을 통해 기획 능력을 키웠다.
이어진 현장 프로그램은 서귀포 강정항에 정박한 13만 톤급 초대형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호’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탑승 수속절차를 직접 체험하고 선내 주요 시설을 견학하며, 크루즈 관광의 실제 운영 체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귀포시는 이번 견학을 통해 공직자들이 크루즈 관광 수용태세와 해양관광 인프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는 강정항을 중심으로 크루즈 산업과 해양관광의 잠재력이 큰 도시”라며, “공직자들이 현장 감각과 창의적 기획력을 함께 갖추는 것이 미래 정책 수립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미래전략팀은 7~9급 공직자 41명이 8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3월부터 정책 아이디어 구상과 데이터 수집, 실습 프로그램을 병행해왔다. 시는 오는 7월 초 결과 발표회를 열고 우수 과제를 선정해 실제 정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