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블루 플래그 인증 3곳 보유…신지 명사십리 해변 8년 연속 쾌거

- 보길 예송리 5년 연속, 청산 신흥리 해수욕장 3년 연속 인증
- 군 단위 전국에서 유일하게 블루 플래그 인증 3개 보유

- 보길 예송리 5년 연속, 청산 신흥리 해수욕장 3년 연속 인증
- 군 단위 전국에서 유일하게 블루 플래그 인증 3개 보유 



전남 완도군의 대표 해수욕장들이 세계적인 친환경 인증 ‘블루 플래그(Blue Flag)’를 잇달아 획득하며 국제적 수준의 해양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


▲ 8년 연속 블루 플래그 인증을 획득한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전경 /사진제공=완도군

완도군에 따르면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아시아 최초로 8년 연속 블루 플래그 인증을 받았고, 보길 예송리 해수욕장과 청산 신흥리 해수욕장은 각각 5년, 3년 연속 인증을 이어갔다. 군 단위 지자체 중 3곳이 동시에 인증을 받은 사례는 완도가 유일하다.

‘블루 플래그’는 국제환경교육재단(FEE)이 주관하며 수질, 안전, 환경 교육, 친환경 시설 등 4개 분야 137개 기준을 충족한 해수욕장에만 부여되는 세계적인 친환경 인증이다. 전 세계 50여 개국, 약 5,000개 해변이 인증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그 수가 많지 않다.


▲ 8년 연속 블루 플래그 인증을 획득한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전경 / 사진제공=완도군

특히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세계 10개소만 선정되는 ‘우수 해수욕장’에도 이름을 올렸다. 맑은 물과 잘 갖춰진 인프라, 환경관리 역량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보길 예송리 해수욕장은 천연 갯돌로 구성된 특이한 해변으로 자연 정화력이 뛰어나고, 청산 신흥리 해수욕장은 수질이 깨끗하며 파고가 낮아 어린이와 노약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해수욕장으로 평가받았다.

청산 신흥리 인근에는 해양치유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해조류·해수 미스트·향기·허브 맥반석 등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블루 플래그는 완도의 청정 해양 환경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오는 7월 12일 개장하며, 읍면 지역 10개 해수욕장은 7월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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