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길 예송리 5년 연속, 청산 신흥리 해수욕장 3년 연속 인증
- 군 단위 전국에서 유일하게 블루 플래그 인증 3개 보유
전남 완도군의 대표 해수욕장들이 세계적인 친환경 인증 ‘블루 플래그(Blue Flag)’를 잇달아 획득하며 국제적 수준의 해양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

완도군에 따르면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아시아 최초로 8년 연속 블루 플래그 인증을 받았고, 보길 예송리 해수욕장과 청산 신흥리 해수욕장은 각각 5년, 3년 연속 인증을 이어갔다. 군 단위 지자체 중 3곳이 동시에 인증을 받은 사례는 완도가 유일하다.
‘블루 플래그’는 국제환경교육재단(FEE)이 주관하며 수질, 안전, 환경 교육, 친환경 시설 등 4개 분야 137개 기준을 충족한 해수욕장에만 부여되는 세계적인 친환경 인증이다. 전 세계 50여 개국, 약 5,000개 해변이 인증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그 수가 많지 않다.

보길 예송리 해수욕장은 천연 갯돌로 구성된 특이한 해변으로 자연 정화력이 뛰어나고, 청산 신흥리 해수욕장은 수질이 깨끗하며 파고가 낮아 어린이와 노약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해수욕장으로 평가받았다.
청산 신흥리 인근에는 해양치유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해조류·해수 미스트·향기·허브 맥반석 등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블루 플래그는 완도의 청정 해양 환경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오는 7월 12일 개장하며, 읍면 지역 10개 해수욕장은 7월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