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0㎡ 규모, 해양 전문 어린이도서실·실감형 미디어 체험공간 조성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오는 8월 19일, 해양 전문 도서와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갖춘 ‘어린이해양도서관’을 새롭게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 공익재단 〈바다의 품〉(이사장 정태순)이 사회 환원 차원에서 5억 원을 기부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부산광역시와의 협력을 통해 ‘들락날락 복합문화체험공간’과 연계한 콘텐츠 개발, 전문가 자문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총 520㎡ 규모의 도서관은 ▲바다 전망과 자연 채광이 돋보이는 ‘어린이도서실’ ▲놀이형 콘텐츠와 미디어 체험이 결합된 ‘어린이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
어린이도서실에는 연령별 발달 단계에 맞춘 해양 관련 도서가 비치되며, 독립형 오디오북 룸을 마련해 시각장애인·난독증 아동 등 독서 취약계층의 접근성도 강화했다.
어린이복합문화공간에서는 ‘바다 속 한글 탐험대’라는 창의 놀이형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오염된 해저 왕국을 탐험하며 해양 생물을 구하는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해양 환경 보전과 생태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계획이다.
김종해 관장은 “어린이해양도서관은 책과 바다를 매개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라며 “미래 해양세대 양성과 해양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