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한국콘텐츠진흥원, 섬 관광과 융복합 콘텐츠 개발 협력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및 콘텐츠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정기명 여수시장)는 7월 31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과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기명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이 참석했다. 특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계원 국회의원(여수시을)이 적극적인 조율을 통해 두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국내외 홍보 및 마케팅 협력 △섬·해양 관광 상품 공동 개발 △관람객 유치 △섬 문화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 △관광·콘텐츠 산업 동반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협력 과제를 구체화할 실천 로드맵도 공동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섬 고유의 문화자산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관광상품 연계를 통해 박람회가 ‘단순 전시회’를 넘어 ‘섬 관광 르네상스’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기명 조직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박람회를 넘어 대한민국 관광과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며, “섬과 해양이라는 독창적 주제를 관광·문화산업과 결합해 전 세계에 한국형 해양레저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2026년 8월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람회 개막이 약 4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직위는 섬 관광 공동상품 개발, 국내외 참가국 유치, D-365 기념행사, 입장권 사전판매 등 ‘붐업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콘텐츠진흥원이 박람회 지원을 공식화한 만큼, 국내 섬 관광의 글로벌화는 물론 해양레저 및 융복합 콘텐츠 산업 전반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