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생태를 사진으로 만나다…통영서 수산자원 전시회 개최

- 바다의 생태와 연구 현장을 한눈에.. 여름방학 과학 체험의 장 제공

- 바다의 생태와 연구 현장을 한눈에.. 여름방학 과학 체험의 장 제공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이 오는 8월 한 달간 경남 통영시 통영청년세움(통영시청년센터)에서 “수산자원 생태 사진 및 생물 표본 전시회”를 개최한다.


▲ 어란 및 자치어 채집을 위한 Bongo net 조사 장면

이번 전시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통영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수산자원의 생태적 가치와 연구 현장을 보다 흥미롭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장에는 수산과학조사선의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우리 바다를 조사하는 생생한 장면이 담긴 사진을 비롯해, 다양한 해양생물의 생태를 보여주는 고화질 이미지들이 다채롭게 소개된다.


▲ 과학어탐 신호에 관찰된 멸치어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해양과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어류의 나이를 알아볼 수 있는 이석(耳石)과 산란 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생식소(生殖巢) 등 실제 생물 표본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도 마련된다.
이석은 어류의 내이에 존재하는 석회질 돌로 나이테처럼 연륜이 형성돼 나이를 판단할 수 있고, 생식소는 산란기 정보를 제공해 자원관리 연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수과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해양수산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조사·분석 과정과 그 과학적 기반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해양 레저와 관광을 즐기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한다.

손호선 수산자원연구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수산과학조사선의 첨단 연구 활동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소개하는 특별한 기회”라며, “바다와 수산자원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해양과학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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