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PA, 물류 활성화 TF 2차 회의…하반기 공동 마케팅·신규 항로 유치 총력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 www.icpa.or.kr)는 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4개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항 수출입 물류 활성화 TF 2차 회의’를 열고 물동량 감소 극복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글로벌 물류환경 변화에 따른 인천항의 대응력 강화와 터미널 간 협력을 통한 물동량 증대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올해 들어 인천항은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 내수 침체 등 대외 악재가 이어지면서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168만 TEU를 기록했다. 1분기 물동량은 80만 TEU로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으나, 2분기에는 감소 폭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하반기 물동량 회복을 위해 ▲공동 마케팅과 인센티브 확대, ▲신규 항로 유치,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사는 특히 기관장 및 임원 주도의 ‘50대 화주·포워더 대상 1:1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하고, 미주 항로와 ‘Next China’ 지역 물동량 유치, 중고차·복합운송 등 인천항 특화 화물 활성화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이경규 사장은 “상반기 물동량 감소는 대외 해운 경기 둔화와 일부 주요 기항 축소의 영향이 컸다”며 “하반기에는 민관이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