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글로벌 해양도시 네트워크 본격화…2026년 PNLG 포럼 유치 공식화

- 2026년 PNLG 포럼 부산 개최 공식화…“디지털 기반 해양도시 전환 본격화”
- OOC 부대행사 ‘글로벌 해양도시 혁신 네트워크 포럼’ 개최…국제 협력 강화

- 2026년 PNLG 포럼 부산 개최 공식화…“디지털 기반 해양도시 전환 본격화”
- OOC 부대행사 ‘글로벌 해양도시 혁신 네트워크 포럼’ 개최…국제 협력 강화



부산시가 글로벌 해양도시 간 협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해양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 글로벌 해양도시 혁신 네트워크 포럼 /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30일 벡스코(BEXCO)에서 ‘글로벌 해양도시 혁신 네트워크(Global Ocean City Innovation Network)’ 포럼을 열고, 오는 2026년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 지방정부 네트워크(PNLG)’ 포럼의 부산 개최를 공식화했다.

이번 포럼은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의 공식 부대행사로, 부산시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공동 주최했다. 포럼에는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 국제기구 및 주요 해양도시 관계자 등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해양도시의 경쟁력 제고 전략(모리기념재단 히루 이치카와 이사) ▲세계 해양도시 순위 분석(메논 이코노믹스 에릭 야콥센 회장) ▲중국 해양도시의 혁신 사례 ▲동아시아 해양경제 전략(PEMSEA) 등이 발표됐다.

부산시는 이 자리에서 ‘디지털 기반 해양도시 전환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해양도시 혁신 네트워크’를 정례화해 도시 간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시는 또 내년 PNLG 포럼의 부산 개최 추진 계획을 공식화했다. 시는 아워오션 콘퍼런스 기간 중 PEMSEA 사무국 및 회원국 대표단과 실질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며, 창원시·안산시 등 국내 PNLG 회원 도시와의 공동 협력 체계도 모색하고 있다.

PNLG는 동아시아 지방정부 간 해양환경 협력체로, 연안 생태계 보전과 지속 가능한 연안 이용을 위한 논의의 장이다. 개최 도시는 의제 설정과 프로그램 구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부산시가 글로벌 해양 환경 어젠다를 주도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해양쓰레기 대응, 연안 회복력 강화, 블루카본 등 핵심 이슈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심성태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포럼은 해양도시 간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연대의 출발점”이라며 “부산이 동아시아 해양 협력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PNLG 포럼 유치와 실천적 해양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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