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개소 생활기반시설 정비…주민 삶의 질 개선 박차
- 물양장 확장, 선착장·도로 정비, 경관 조성 등 생활 기반 시설 확충

전남 완도군이 국비 106억 원을 투입해 관내 56개소를 대상으로 ‘2025 도서 종합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서 종합개발사업은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가 협력해 추진하는 장기계속사업으로, 도서 지역의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주민 복지를 높이기 위한 정책이다.

완도군은 2017년 3차 계획을 마무리하고,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총 사업비 1,180억 원 규모의 4차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149억 원을 들여 금일 동백지구 소규모 어항 정비를 비롯해 48개소의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금일읍 소랑도·월송리, 보길면 예작리·청별 물양장 확장, 노화읍 북고리·충도리 선착장 정비, 군외면 흑일도 도로 정비 및 LPG 배관망 설치, 청산면 노을길 경관 조성, 여서리 등산로 진입로 개설, 모동리 마을 안길 포장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군은 주민 의견을 사업 계획 단계부터 적극 반영해 실효성을 높이고, 사업에서 제외된 소규모 어항 개발과 마을 진입로, 관광지 정비 등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군비 57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도서 종합개발사업을 통해 도서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수산물의 생산과 수송을 원활하게 만들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섬 주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