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7개 시군, 사각지대와 오염 심각 해역 선정해 수거 전담반 배치
- 바다환경지킴이, 어촌계 등 해역이용자 위주 수거전담반 편성·운영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이달부터 도내 해양쓰레기 수거 사각지대 및 오염 심각 해역 해소를 위한 해양쓰레기 수거 전담반을 운영한다.

해당 전담반은 바다환경지킴이, 어촌계 등 해역이용자 등으로 구성했다. 해양쓰레기 수거 사각지대와 오염 심각 해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수거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특성에 맞춘 체계적인 수거 방안 마련을 통해 해양쓰레기 수거 및 운반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
사각지대는 해안가 절벽이나 테트라포드와 같이 해양쓰레기 수거가 어려워 쓰레기가 방치된 지역이다. 통영과 거제 두 곳에서 관광지를 우선해 각 4개소를 선정, 수거 인력을 배치하고 전문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수거 작업을 추진한다.
오염 심각 해역은 물때에 따라 해양쓰레기가 집중되는 해역, 항포구 등으로, 7개 연안 시군(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에서 지역별 특성에 따라 선정하고 수거 전담반을 별도 편성해 상시 수거 활동을 한다.
수거 전담반 운영과 더불어 7개 연안 시군의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에 해양쓰레기 책임 정화 구역을 지정하고, 해당 구역에서 공동체가 정기적으로 수거 활동을 한다. 이를 통해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해양 환경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 전담반 운영은 해양쓰레기 수거 및 운반 체계 강화는 물론,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깨끗한 해양 환경을 조성하고, 관광객들에게 청정 경남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해양쓰레기 수거 전담반 운영과 자율관리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는 깨끗한 바다와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도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함께 바다를 지키는 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