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아픈 따개비...선체부착생물 국제협약화 논의한다

- 11월 4일(월)부터 제3차 선체부착생물 국제포럼 개최
- 전 세계 56개국 전문가 300명 모여 선체부착생물의 위험성과 규제 논의

- 11월 4일(월)부터 제3차 선체부착생물 국제포럼 개최
- 전 세계 56개국 전문가 300명 모여 선체부착생물의 위험성과 규제 논의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1월 4일(월)부터 8일(금)까지 5일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공동으로「제3차 선체부착생물관리 기술개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따개비 등 선체부착생물은 선체 표면에 붙어 다른 해역으로 침입해 토착 해양생태계를 교란한다. 또한, 선박의 속력을 저하시켜 연료소비와 탄소배출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지구온난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국제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포럼은 2019년 호주, 2022년 런던에 이어서 개최되는 제3차 포럼으로 ‘선체부착생물 관리체계의 미래상’이라는 주제로 국제해사기구 관계자, 주요 프로젝트 협력국 및 개도국 공무원과 해양환경 전문가 등 전 세계 56개국, 약 300명이 모인다. 이들은 선체부착생물 관리를 위한 국제협약의 토대를 마련하고, 국제기준과 정책개발, 관련 산업기술 현황과 전망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럼 기간 중 우리나라 업체를 비롯하여 주요 국가의 선체부착생물처리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우리나라 조선소, 연구소, 수중청소로봇 제조사 등 첨단 산업현장 견학도 실시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그동안 선체부착생물이 생물다양성에 위험을 초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관리와 규제가 마련되지 않았다”라며, “이번 제3차 포럼 개최를 계기로 국제기구와 전 세계 전문가들이 함께 국제협약화를 논의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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