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9신고 총 1,195만건...1분에 23번 울렸다

- 화재‧구급출동 신고↓, 구조‧생활안전 신고↑...3분기(여름철) 신고 집중
- 코로나19 펜데믹 종식으로 인한 의료안내 및 민원 상담 전년대비 16.92% 감소
- 재난대응 유관기관 협력 중요성 증가...공동대응 건수 전년대비 12% ↑

- 화재‧구급출동 신고↓, 구조‧생활안전 신고↑...3분기(여름철) 신고 집중
- 코로나19 펜데믹 종식으로 인한 의료안내 및 민원 상담 전년대비 16.92% 감소
- 재난대응 유관기관 협력 중요성 증가...공동대응 건수 전년대비 12% ↑



소방청은 2023년 전국 119신고접수건 11,956,459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119신고 접수 건수는 총 11,956,459건으로 이는 1분에 23번의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땐 `22년 12,546,469건 대비 590,010건(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펜데믹 종식(‘23.5.11.)으로 인한 의료 안내 및 민원 상담이 전년 대비 670,061건(16.92%) 크게 줄어 신고건수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신고건수의 약 45%를 차지하는 현장출동 관련 신고는 5,382,745건 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이 중 구급 신고가 3,202,268건(59.49%)으로, 현장출동 신고 10건 중 6건은 구급신고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년 대비 화재 및 구급 출동 신고는 줄어든 반면, 구조 출동 신고는 11.64%(89,210건), 생활안전 신고는 4.58%(38,779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출동 관련 신고 6,573,714건 중 절반(50.05%)인 3,289,991건이 의료 안내 및 민원상담 신고였으며, 무응답 1,441,890건(21.93%), 오접속 969,121건(14.74%) 순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시기는 3분기(7월~9월)로 방역수칙 완화로 인한 대외 활동 증가(여름 휴가) 및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동시다발적인 피해로 구조, 구급, 대민지원 관련 119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붙임 1. 참조)

시도별 119신고건수는 경기도가 2,428,67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전국 119신고의 약 43%가 접수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재난대응 부처간 협력이 중요해짐에 따라 2023년 공동대응건수도 전년(784,642건)대비 12% 증가한 877,672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부터는 재난발생시 실시간 정보 공유기관으로 소방, 경찰, 해경, 권익위뿐만 아니라 산림청이 추가지정됨에 따라 유사시 관계기관 간 즉각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백승두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은 “재난상황에 긴급한 출동이 지연되지 않도록 유선 신고가 어려울 경우, 문자나 사진 등으로 119 신고를 할 수 있으니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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