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충청남도 청정어장 기본계획 수립 성료

- 충남 청정어장 재생 기반 마련, 중·장기 어장복원 로드맵 제시

- 충남 청정어장 재생 기반 마련, 중·장기 어장복원 로드맵 제시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충청남도 청정어장 재생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 천수만 1권역 사업구역도. 제공=한국어촌어항공단

이번 기본계획은 해양수산부 주관 ‘청정어장 재생사업’ 공모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3월 시·군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해역별 어촌 기초조사, 품종별 양식어장 현황조사, 유사 사업수행 실적 분석, 양방향음파탐사기(Side Scan Sonar)를 활용한 오염퇴적물 분포조사 등 다각적인 조사를 진행해왔다.

공단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염퇴적물 분포를 7단계, 해양 환경 오염을 5단계로 정밀 분석하였으며, 그중 오염퇴적물이 다량 분포한 구역, 환경분석을 통해 오염도가 높은 구역, 품종별 어업방식 등을 고려하여 천수만 4,000ha, 가로림만 700ha를 심층 조사구역으로 선정하였다.

심층 조사구역에 대해서는 인양틀 조사, 조간대 방형구 조사, 수·저질 환경조사, 양식생물 서식밀도 및 개체특성, 저서생물 등 정밀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어업인, 전문가, 유관 단체 관계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사업수요 조사를 병행하였다.

이를 통해 오염 원인을 분석하고, 중장기 어장 복원 방안과 함께 오염퇴적물 처리 전략을 종합적으로 제시하였다. 또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천수만 해역을 3개 권역, 가로림만을 1개 권역으로 나누어 우선사업 대상지를 선정하였으며, 그중 오염도가 가장 높은 천수만 상단(서산·홍성)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재생사업 추진을 통해 만(灣) 전체의 어장 환경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이번 기본계획 수립은 충청남도의 지속 가능한 어장환경 조성과 친환경・고부가가치 양식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공단은 어업인과 협력을 통해 해양생태계 회복과 양식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남도는 2023년 태안군 근소만(소원해역)이 청정어장 재생사업 공모에 처음 선정된 데 이어, 2025년 서산시와 홍성군이 두 번째로 선정되어 어장환경 정화, 역량 강화, 진단 및 효과 측정 등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