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에 토종 꺽지 치어 5천 마리 방류… 내수면 어업인 소득 기여

- 충북 내수면산업연구소, 2013년부터 지속 추진… 자원 회복·서식지 복원 목적

- 충북 내수면산업연구소, 2013년부터 지속 추진… 자원 회복·서식지 복원 목적



충청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가 우리나라 고유 어종인 꺽지 치어 5,000마리를 자체 생산해 금강에 방류했다.


▲ 꺽지(성어) 사진제공=충북도

연구소는 17일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인근 금강 하천에 치어를 방류했으며, 이번에 방류된 꺽지는 지난 4월부터 산란과 부화 과정을 거쳐 육성된 개체로 평균 전장 3cm 이상이다. 수산생물 전염병에 대한 정밀 검사도 마친 건강한 치어들이다.

꺽지는 농어목 꺽지과에 속하는 국내 고유 담수어종으로 맑고 자갈이 많은 중·상류 하천에 서식한다. 쫄깃한 육질과 담백한 맛으로 고급 횟감과 매운탕 재료로 인기가 높으며, 내수면 어업인에게는 경제성이 높은 어종으로 꼽힌다.


▲ 꺽지(치어) 사진제공=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는 2013년부터 꺽지 치어를 매년 방류해 오며 꺽지 자원 회복과 서식지 복원에 힘쓰고 있다.

이재정 충청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장은 “지속적인 꺽지 방류를 통해 금강 수계를 꺽지의 안정적인 서식지로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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