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4일 ‘세븐비치 어싱챌린지’ 여섯 번째 편 개최… 지압판·림보 등 이색 코스 운영

부산시가 오는 6월 14일 오후 3시 기장군 일광해수욕장에서 시민 2천여 명과 함께 ‘세븐비치 어싱챌린지’ 여섯 번째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맨발걷기 좋은 도시 부산’을 기치로 내건 어싱(Earthing) 캠페인의 일환이다. 어싱은 맨발로 땅을 밟으며 지구의 자유전자와 접지하는 활동으로, 최근 건강 개선 효과가 입소문을 타며 국민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븐비치 어싱챌린지는 부산의 7개 해변—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송정, 송도, 일광, 임랑—을 순회하며 진행되는 걷기 행사로, 이번 일광해수욕장은 여섯 번째 순서다.

14일 현장에서는 어싱 코스 안내와 스트레칭으로 시작해, 참가자들이 왕복 1.2km 구간을 자유롭게 걸으며 코스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일광 편에는 ▲건강해지길 ▲서두르지마시길 ▲우리가함께걷는길 ▲어려움을극복하길 ▲오늘도파이팅하길 등 다섯 개 코스가 운영된다.

지압판을 밟으며 걷는 ‘건강해지길’, 림보를 통과해야 하는 ‘어려움을극복하길’ 등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어싱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는 체성분·뇌파맥파 측정을 위한 메디컬 부스도 함께 운영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생수·배지·신발주머니 등 기념품도 제공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신청은 공식 누리집(earthing.busan.com)에서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마지막 어싱챌린지를 송도해수욕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일광해수욕장은 부드러운 모래와 탁 트인 수평선이 어우러진 기장의 대표 해변”이라며 “6월의 햇살 아래 푸른 파도와 함께 맨발 걷기를 통해 시민들이 건강과 힐링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