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민흥시키코 산업단지와 협약에 이어, 30일 호찌민에서 협약체결
- 급증하는 물수요와 노후 인프라 문제 등 대응 위한 스마트 관망관리 등 기술지원
- 디지털 기반 물관리 기술 수출로 국내 물기업의 동반 진출 확대 발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5월 30일 베트남 호찌민시 상수도 공기업인 사이공수도공사(SAWACO)와 상수도 사업 협력 및 디지털 물관리 기술 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월 롱안성 지역 물기업인 푸미빈(Phu My Vinh) 지분인수에 이어,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물시장 참여 및 초격차 물관리 기술 수출을 위한 발판을 확대했다.
베트남은 산업화,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며 물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호찌민은 베트남 총생산(GDP)의 약 20% 수준을 차지하는 경제·산업의 중심지로 물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이다. 그러나 일부 정수장 및 관망 시설의 노후화, 계절별 강우 편차, 운영 효율성 저하 등의 문제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물관리 체계 구축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현지 수요에 대응하여 한국수자원공사는 ▲ 상수도 사업 협력 ▲ 디지털 기반 물관리 기술 도입 ▲ 상호 기술 진단 및 인적 교류를 통한 협력 강화 등 사이공수도공사와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사이공수도공사가 관리 중인 현지 정수장을 대상으로 기술 진단 및 지원에 협력하며, 현지 맞춤 기술 접목을 추진한다. 호찌민을 중심으로 신규 협력사업 발굴 확대를 위해 유수율 제고·누수 저감 등에 효과적인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초격차 물관리 기술 시범 도입을 지원하고, 현지 마케팅 및 지역 수출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5월 29일 베트남 빈푹성에 위치한 민흥시키코(Minh Hung-Sikico) 산업단지와도 신규 상수도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베트남 물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베트남은 동남아 경제 성장의 핵심축이자 지속 가능한 물관리 해법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 중 하나”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력으로 한국형 스마트물관리 모델을 현지에 최적화시키고 동시에 국내 물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