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에서 유니콘 꿈꾼다… 해양수산 스타트업 10곳 선발

- 사업화 자금 최대 1,500만원… 글로벌 진출·직접투자 등 원스톱 지원

- 사업화 자금 최대 1,500만원… 글로벌 진출·직접투자 등 원스톱 지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해양수산 분야 유망 스타트업 10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육성에 나선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1,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비롯해 비즈니스 모델 진단, 전문가 멘토링, 맞춤형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우수 기업에게는 직접투자,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TIPS), 글로벌 진출 등 후속 성장 단계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액셀러레이팅이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해양바이오 2개사, 해양에너지 3개사, 식품 분야 5개사 등으로, 제주 해양수산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기업들이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5년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로컬특화 분야 전담기관으로 선정됐다. 해양바이오, 해양레저관광 등 제주 해양 신산업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제주도는 지난해에도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10개사를 선정해 사업화 자금과 전문가 컨설팅, 투자 연계를 지원한 바 있다. 그 결과, 실시간 가상발전소(VPP) 및 전력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브이피피랩’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3억 원을 직접 투자받는 등 총 33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수산 신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창의적인 스타트업의 도전이 필요하다”며 “제주도는 든든한 성장 파트너로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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