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보호아동·자립준비청년 대상 맞춤형 지원…1억5천만 원 기탁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부산지역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홀로서기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력에 나섰다.

해진공은 지난 10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서 ‘우리들의 자립항해 이야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해진공을 비롯해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 부산아동복지협회, 부산아동청소년그룹홈협회, 부산자립지원전담기관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해진공은 이번 사업을 위해 총 1억 5천만 원의 기금을 초록우산에 기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호종료아동과 자립준비청년 약 40명을 대상으로 생활비 지원, 맞춤형 직업 교육, 해운·항만 분야 특강과 기업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 유휴공간에는 자립준비청년 전용 네트워킹 공간인 ‘청년 등대’를 조성, 자조 모임, 멘토링,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상시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진공은 사업 총괄 및 후원금 지원을, 초록우산은 운영과 공간 조성을 맡으며, 부산지역 아동복지 관련 기관들은 대상자 발굴과 연계, 사업 홍보를 공동 수행한다.

안병길 사장은 “자립이라는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청년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며 “이번 사업이 부산을 대표하는 자립 지원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진공은 해양산업 진흥과 함께 미래세대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