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자리 산업화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대체 품종 연구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 최용석 원장은 3월 6일(목), 경남 통영의 패류 가공공장을 방문하여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후변화 대응 품종인 벤자리 양식현장을 찾아 월동시험 상황 등을 점검하였다.
최용석 원장은 굴 가공공장의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대미 수출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굴 등 패류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굴의 안정적 채묘 환경 조성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해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식중인 벤자리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제공=수과원)
또한, 지난해 8월 19일 통영 연안 가두리 양식장 2개소에 분양한 벤자리(80g)의 겨울철 월동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성장도 및 건강 상태 등을 점검했다.
▲가두리양식장 방문해 벤자리 양식 현황 점검 (사진.제공=수과원)
수과원은 고수온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양식품종인 벤자리의 산업화를 위해, 지난해 4월 25일 경남수산자원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3년과 2024년에 생산된 벤자리를 경남수산자원연구소에 분양하여 대량생산 연구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통영 굴 가공공장 방문하여 위생실태 점검 (사진.제공=수과원)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굴의 양식·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수과원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저수온에 약한 벤자리가 남해 연안에서 월동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된다면, 고수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업계에 대체 품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벤자리 산업화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대체 품종 연구도 꾸준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