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극이빨고기(메로) 자원관리 연구성과, 국제적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붙임 참조)가 관리하는 남극해역 88.3해구와 48.6해구에서 남극이빨고기에 대한 과학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남극해역 남극이빨고기 과학조사 해역 (사진.제공=수과원)
이 중, 88.3해구는 남극해 중 태평양 측에 위치하며 그동안 남극이빨고기 자원량을 추정한 적이 없는 해역으로 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과학조사를 시작하여 뉴질랜드, 우크라이나와 공동조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세계 최초로 남극이빨고기의 생태 특성을 구명하는 등 이 해역에서 이룬 과학적 기여를 인정받아 매년 과학조사를 위한 남극이빨고기의 어획 쿼터를 확보하고 있다.
▲ 남극이빨고기 과학조사를 수행하는 국제옵서버 (사진.제공=수과원)
올해에도 88.3해구에서 남극이빨고기의 자원평가를 추진하는 등 모범적 연구 사례를 제시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94톤의 조사쿼터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대서양 측 남극해역인 48.6해구는 이번에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조사를 승인받은 신규어장으로 향후 4년간(2025∼2028년) 매년 198톤의 조사쿼터를 할당받았다.
특히, 이 조사는 일본, 스페인과 협력하여 그동안 과학적 자료가 부족했던 48.6해구에서 남극이빨고기의 생태연구를 시작하게 되어 향후 새로운 자원관리 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남극이빨고기 과학조사는 우리나라의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국제적인 사례로 남극이빨고기 자원과 어업 관리에서 한국의 주도권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높은 상업적 가치를 지닌 남극이빨고기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원양어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