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역 채묘 및 가이식 시기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9월 4일 지역별 김과 미역의 적정 채묘 및 가이식 시기를 예보했다. 채묘는 양식을 위해 김 종자를 그물에 붙이는 작업이며, 가이식은 미역 어린 엽체를 바다 환경에 적응시키는 단계다.

김 양식 채묘 적정 시기는 충남이 가장 빠른 9월 하순, 인천·전북·부산은 10월 초순, 전남은 10월 초중순으로 전망됐다. 미역은 충남 10월 초순, 전북 10월 중순, 인천·전남·부산은 10월 중하순 사이가 적기로 예상됐다.

수과원 해조류연구소는 2020~2024년 해역별 수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김·미역 최적 양식 시기는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보았다. 다만 올해 강수량은 평년 대비 67~96% 수준이며, 특히 전북과 부산은 67~69%로 적어 육상에서 유입되는 영양염 부족으로 김과 미역 성장 부진이 우려된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해조류 양식 초기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정 양식 시기와 실시간 해양환경(수온, 기온 등)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과원은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 누리집(www.nifs.go.kr/risa/main.risa)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