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해수 온도 상승 대비 원전 냉각설비 개선 점검

- 한수원에 설비 개선을 통한 근본적 문제 해결 주문
- 한수원의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 예정

- 한수원에 설비 개선을 통한 근본적 문제 해결 주문
- 한수원의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 예정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최원호)는 8월 14일 제218회 회의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으로부터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 온도 상승 대응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번 보고는 최근 해수 온도가 일부 원전의 운전 제한 기준에 근접함에 따라, 냉각 성능 확보를 위한 한수원의 대응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수원은 2022년 원안위에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원전안전 종합관리 방안’을 보고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그간의 이행 상황과 최근 기온·수온 상승 추세를 반영한 보완 대책을 제시했다.


▲ 참고사진

대책에는 ▲신월성 1·2호기 냉각설비 증판 완료 및 운전 제한 온도 상향 추진 ▲한빛 1~6호기 열교환기 교체(2029년 상반기 목표) ▲타 원전 냉각 성능 평가 및 중장기 설비 개선 계획이 포함됐다. 또한, 해수 온도 실측·예측 시스템 구축, 원전별 도달 시점 매년 평가, 단계별 대응 절차서 마련 등도 추진한다.

최원호 위원장은 “가속화된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설비 개선을 조속히 추진하고, 고온 해수 관측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며, 원안위는 설비 개선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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