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7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출발 … 선착순 100명 모집

- 해누리길 1·7코스 6.3km, 전문 가이드와 함께…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28일 오후 7시, 해운대구를 한 바퀴 도는 50km 산책로 ‘해누리길’을 무대로 한 ‘해누리길 달빛 걷기’ 행사를 연다.

‘해누리길’은 바다·도심·숲길을 아우르는 7개 코스로, 이번 행사는 걷기 문화를 확산하고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 모여 전문 트레킹 가이드와 함께 1코스(해운대해수욕장~옛 송정역)와 7코스(영화의전당~해운대해수욕장) 중 한 코스를 2시간 동안 걸을 예정이다.

1코스는 블루라인파크 기찻길, 해월전망대,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를 거쳐 옛 송정역까지 이어지는 해안길로, 밤바람과 파도 소리를 벗 삼아 걷기에 제격이다. 7코스는 동백섬, 요트경기장, APEC나루공원을 지나 영화의전당까지 이어지며, 해운대의 야경과 활기를 만끽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코스별 50명씩 총 100명이며, 해운대구 홈페이지(www.haeundae.go.kr) 배너의 QR코드로 신청 가능하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계절·장소별 테마 걷기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해누리길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걷기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