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굿 디자이너 글로벌 역량강화…이탈리아·핀란드 교육기관과 연계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지역 디자이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산-굿(Busan-Good) 디자이너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해외 선진 디자인 교육과 현장 체험을 결합해 디자이너의 창의적 역량을 높이고, 지역 디자인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원 내용은 세계적 디자인 교육기관에서의 교육과 워크숍, 선진 디자인 사례 벤치마킹,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 국제 공모전 출품 지원 등이다. 참가자는 인터랙션 디자인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 기관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코펜하겐 인터랙션 디자인 연구소(CIID)’와 북유럽의 종합 디자인 명문인 ‘핀란드 알토대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CIID 과정에서는 서비스 디자인 교육,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참가, 이탈리아 현지 디자인 스튜디오 방문 등이 진행된다. 알토대학교 과정은 공공서비스 디자인, 지속가능성, 사회적 가치 실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서비스모델 디자인 교육,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 ‘SLUSH’ 참관, 주요 기업 방문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최신 디자인 트렌드 교육, 국제 공모전 출품 지원, 성과 보고회를 통한 결과 확산과 네트워크 구축이 이뤄질 예정이다. 참여 자격은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있고 3년 이상 지역 근무 경력이 있는 디자이너로, 신청은 오는 8월 13일까지 부산디자인진흥원 전자우편으로 접수받는다.
고미진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의 신진 디자이너의 디자인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이들이 글로벌 스타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며,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 부산 2028」로 최종 선정된 지금, 부산 디자인 산업을 이끌 차세대 디자인 인재들의 실질적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