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참조기 양식산업화 실증시험 본격 착수

- 제주 육상양식장에 종자 50만 마리 분양....고부가가치 품종 산업화 첫걸음

- 제주 육상양식장에 종자 50만 마리 분양....고부가가치 품종 산업화 첫걸음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참조기 치어 50만 마리를 생산하고 제주도 내 육상양식장에 분양하여 참조기의 종자생산부터 양성, 유통까지 전 과정을 실증하는 양식산업화 실증시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2024년 부산국제수산expo 참조기 전시 모습. 제공=수과원

수과원 아열대수산연구소는 지난 7월 15일, 참조기 양식기술을 종자생산업체에 이전하여 생산한 참조기 치어(전장 10cm 내외) 약 40만 마리를 제주도 내 육상양식장 2개소에 분양하여 양성시험을 시작하였고, 이달 중 약 10만 마리를 추가로 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까지 종자 100만 마리 생산 및 50톤 출하, 2027년에는 100톤을 목표로 양식산업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유영중인 참조기 치어(종자) / 제공=수과원

수과원 아열대수산연구소는 고수온 등 기후위기에 따른 대체품종 개발과 열성화 및 폐사 발생 등 넙치 양식의 생산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산란시기 조절을 통한 대형화, 기호성이 높고 성장이 빠른 암컷 고비율 생산, 천연물을 활용한 체색·건강도 향상 기술개발 등 양식 참조기의 상품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양식산업화 기반연구를 수행해 왔다.

올해에는 기반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핵심기술 심화 연구, △현장 중심 산업화 연구, △소비 활성화 연구 등 본격적인 실증연구에 돌입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현장 실증시험은 생산성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양식산업에 새로운 고부가가치 품종을 도입하기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산업체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제주도가 참조기 양식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