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44개 도시 동시 캠페인… 여수서 4.7톤 쓰레기 수거
여수시가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을 맞아 대대적인 해양 쓰레기 정화활동을 벌였다.

시는 지난 5일 돌산 무술목 해변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해변 정화 활동(Beach Clean-ups, Together We Can!)’을 주제로 해양 쓰레기 수거 캠페인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엔(UN)이 정한 세계 해양의 날을 기념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협회(Most Beautiful Bays in the World, MBBW)’ 소속 44개 도시가 동시에 진행한 국제 캠페인의 일환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여수시의 정화 활동에는 여수만협회, 여수해양경찰서, 전남요트협회, 여수요트협회, 여수고 장대봉사단 등 140여 명이 참여해 약 4.79톤(4,790kg)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강병석 세계만협회 아시아권·여수만협회 회장은 “해양 생태계의 오염은 결국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해변을 만드는 데 여수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협회’는 1997년 설립된 국제협회로, 만(灣)을 보유한 도시 간의 지속 가능한 개발과 교류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여수시는 2009년 가입해 해양환경 보전과 국제 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