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섬원·경상국립대 공동기획…섬 마을 만들기 교육에 높은 만족도
‘섬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한 주민 교육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섬진흥원(KIDI)은 5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통영 경상국립대학교 해양수산미래교육원에서 ‘2025년 제1기 섬큼섬큼BE아일랜더 과정’을 운영하고, 1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섬진흥원 한섬원아카데미와 경상국립대학교 해양수산미래교육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첫 협력사업으로, 섬 주민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섬 마을 만들기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수료 기준은 4회 중 3회 이상 출석으로, 전체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42점을 기록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총 4회에 걸쳐 마을 만들기 이론 강의, 욕지도와 두미도 현장 탐방, 참여형 워크숍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섬 지역이 직면한 인구 감소, 고령화 등의 문제를 논의하고, 섬의 고유한 가치를 살린 마을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마지막 교육에서는 수강생들이 직접 구상한 섬 마을 만들기 아이디어와 실행 방안을 발표하며 과정의 성과를 공유했다. 한 섬 주민은 “막연했던 우리 마을의 가능성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특성화 사업 참여 등 실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섬진흥원 한섬원아카데미 남기상 학장은 “지역 거점 대학과 협력해 섬 교육의 전문성과 접근성을 높인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섬 주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섬진흥원은 올해 ▲청년 대상 ‘넥스트섬리더과정(섬에서 계절학기)’ ▲주민 리더 대상 ‘프라우드섬리더과정(섬비엔날레 주민리더 역량교육)’ 등 다양한 섬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