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양식의 미래를 연다! 지속가능한 양식 연구 박차

- 품종 다양화로 양식산업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 및 경쟁력 강화

- 품종 다양화로 양식산업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 및 경쟁력 강화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양식품종 다양화를 위해 고등어 인공종자 생산에 나선다.
해양수산연구원은 고수온에 강한 고등어의 인공종자 생산과 양식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식산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한 고등어 인공종자 생산에서 개체당 110g(25cm) 이상의 성장 결과를 얻었다.
연구원은 5~6개월 추가 사육을 통해 출하 기준인 300~500g 크기의 활고등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활고등어 수요 증가와 활어 운송 기술의 발전으로 횟감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고등어 양식은 경남·제주지역을 중심으로 해상 가두리 및 일부 육상양식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나, 자연산 치어를 포획해 3~6개월 동안 사육하는 단기 축양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자연산 치어 수급 부족이 지속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해양수산연구원은 이달부터 양식현장 3개소(가두리양식 1개소, 육상양식 2개소)와 협업해 실증시험을 진행한다. 양식 환경에 따른 성장 특성을 비교하고 고등어 양식의 경제성을 분석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고등어 인공종자 생산 매뉴얼 개발 및 수산종자산업 지원을 위한 연구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자연산 고등어 친어를 확보해 순치 사육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도내 민간 종묘장에 수정란을 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고등어양식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양식품종의 다양화로 양식산업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 및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제주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수온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양식 품종 다양화 연구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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