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과원, 순환여과양식시스템 개발로 연어와 같은 하절기 국내 서식이 어려운 냉수성어류 등 연중 생산 가능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친환경적인 내수면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 “보급형 무지개송어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 모델”을 개발하여 (사)한국송어양식협회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 Recirculating Aquaculture System): 양식에 사용된 사육수를 버리지 않고, 양식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을 생물학적 여과 등을 통해 제거한 뒤 재사용하는 첨단양식시스템. 온도 등 사육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절이 가능해 연어와 같은 하절기 국내 서식이 어려운 냉수성어류 등도 연중 생산이 가능함. |
이번에 보급된 “무지개송어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 보급형 모델 2종”은 2022년 (사)한국송어양식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현장연구실을 운영하며 개발된 성과로 고형 오물 자동 제거 기술 등 특허기술 4건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수과원은 해외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과 비교하여 건설 비용을 낮추고, 국내 환경 및 운영 방식에 적합한 한국형 모델 개발을 주요 목표로, 2021년부터 보급형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 모델 개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고형 오물 제거 자동화, 고효율 유동성 생물여과 및 사육수조의 유속 등 환경조절이 가능한 국산 장비 시제품을 개발하여 양어장 자동화 및 스마트화 기반구축에 필요한 산업화 기술을 현장에 보급했다.
(사)한국송어양식협회는 이번에 보급된 내수면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 모델이 국내 최초로 규격화된 시스템으로, 기존 시스템 대비 건설 면적 20%, 양어장 배출수 침전지 건설 면적(양어장 사육수면적의 30% 이내)을 줄일 수 있으며, 특히 노동력이 부족한 양식 현장에 자동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보급형 무지개송어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 모델은 양식업계의 스마트·자동화로의 전환,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대응은 물론 국내 송어양식생산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내수면 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연구로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