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후원 국제해양법재판소 워크숍 개최

- 올해로 네 번째, 아프리카 지역 27개국 국제법률국장 등 참석

- 올해로 네 번째, 아프리카 지역 27개국 국제법률국장 등 참석



외교부 후원으로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역량 강화 워크숍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9월 7일(현지시각)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아프리카 지역 27개국 국제법률국장 등이 참석하며 12일까지 진행된다.


▲ 워크숍 참석자 사진. 외교부 제공

워크숍은 ITLOS 재판소장과 재판관, 해외 저명 국제해양법 전문가들의 강연과 발표, 참석자 토론으로 구성된다. 유엔해양법협약(UNCLOS) 분쟁해결절차 등 해양법 주요 현안이 주제로 다뤄지며, 참가자들은 실무적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토마스 헤이다 ITLOS 재판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 외교부의 후원으로 아프리카 지역 대상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 국가들의 해양법 분쟁 해결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식 외교부 국제법률국장은 축사를 통해 “ITLOS가 기후변화 등 국제법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국가들이 국제법상 분쟁의 사법적 해결 방식을 적극 활용해온 만큼 이번 워크숍이 이러한 경험을 공유하고 주요 해양법 현안에 대한 실용적 대응 능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개발도상국의 국제해양법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매년 ITLOS 워크숍을 후원해왔다. 2022년에는 동남아·태평양 소도서국, 2023년에는 남아프리카 지역, 2024년에는 중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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