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장기 방치선박 폐선처리로 항만환경 개선

- 노후된 단일선체 유조선 3척 폐선 및 9척 안전점검 강화

- 노후된 단일선체 유조선 3척 폐선 및 9척 안전점검 강화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장인식)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혜정),부산항만공사(사장 송상근)와 함께 부산항의 항만 안전과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되어 장기 방치된 유조선 3척을 폐선조치 했다고 8일 밝혔다


▲ 노후선박 폐선모습 (사진.제공=남해지방해양경찰청) 


현재 부산항에는 100여척의 소형선박이 미운항 상태로 계류하고 있으며, 일부는 선주가 관리하지 않는 노후 선박이 장기간 방치되어 항내 안전위협 및 해양오염 위험 우려 등 많은 문제가 되어 왔었다.


이들 선박을 관리 강화하기 위해 위 3개 기관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합동실태조사와 안전컨설팅 결과 부산항 내 고위험 선박 12척이 확인되었다.


▲ 노후선박 폐선모습 (사진.제공=남해지방해양경찰청)

이중 단일선체로 장기간 방치된 노후 유조선 3척은 선체 내부에 약 235톤의 잔존유(경유)가 적재되어 있어 침몰·침수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컸다. 이에 선박 내 잔존유를 모두 제거하고 소유권 및 채권·채무 문제를 조정하여 폐선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항만 내 안전사고와 환경오염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되었다.

잔여 9척은 추후 연내 수리 또는 매각을 관계자들과와 협의해서 처리할 계획이다.


남해해경청 이종남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장기방치 된 선박안에 적재된 폐유는 항만 안전을 위협하고 해양오염 시 바다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안전점검을 강화하겠다’ 라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