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조류발전위원회 첫 출범

- 전국 잠재량 80% 보유…해양에너지 중심지 도약 준비

- 전국 잠재량 80% 보유…해양에너지 중심지 도약 준비



신안군이 조류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첫 공식 발걸음을 내디뎠다. 군은 지난 5일 신안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신안군 조류발전사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정책 자문과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군과 의회,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인사 등 8명으로 구성됐다.


▲ 지난 5일, 신안군청 영상회의실 ‘신안군 조류발전사업위원회’ 첫 회의 모습. 신안군 제공

위원회는 올해 1월 신설된 해상풍력·조류발전팀과 연계해 지역의 해양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4월 발주된 ‘조류발전사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중간보고가 진행됐으며, 세부 사업 방향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신안군은 전국 조류에너지 잠재량(12GW) 가운데 80%에 해당하는 약 9.6GW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조류발전은 해류의 흐름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태양광이나 풍력보다 발전량 예측과 안정성이 높아 해양에너지 자원 활용의 핵심으로 꼽힌다.

군은 조류발전을 기반으로 해양에너지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에너지 자립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신안군이 국내 해양에너지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평가된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위원회 출범과 본격적 활동으로 신안군이 국내 해양에너지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조류발전사업 추진은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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