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7월 25~26일 연포해수욕장서 군민·관광객 함께하는 음악축제 열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태안군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여름 음악축제가 열린다.

태안군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근흥면 연포해수욕장 내 해변무대에서 ‘2025년 제10회 연포해변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요제는 피서철 연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군이 주최하고 연포해수욕장 번영회(회장 김순택)가 주관한다.

올해는 2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6일 본행사가 이어진다. 25일 오후 6시부터는 청소년 재능 페스티벌과 동아리 공연, 즉석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문 MC의 진행으로 펼쳐진다.

행사 당일인 26일에는 오후 1시부터 연포가요제 예선과 전년도 수상자 축하공연이 열리며, 오후 6시부터는 개그맨 박성호와 아나운서 박정희의 사회로 본선 무대와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진다. 가요제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되며, 예선은 군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10회를 맞은 연포해변가요제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지역 대표 여름 축제”라며 “많은 분들이 찾아와 음악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름밤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포해변가요제는 1978년 TBC방송 주관으로 시작해 1979~1980년에는 ‘젊은이의 가요제’로 이어졌으나 TBC방송 종료로 한동안 중단됐다. 이후 37년 만인 2017년 다시 개최돼 지역을 대표하는 여름 행사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한 2020~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군민과 관광객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