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개소 대상 수질·위생 집중 관리, 위반 시 행정처분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여름철 무더위 속 시민들의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22일 경기도와 함께 장곡동 일대 아파트 단지 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 수돗물이나 지하수를 저장·순환해 이용자가 직접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인공 시설물이다. 현재 시흥시 관내에는 총 9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합동 점검에서는 시설 설치·운영 신고 여부는 물론, 수질과 관리 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시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관내 20여 개소의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해 수질 및 위생 상태 등을 추가로 점검할 계획이다. 수질 기준 초과 등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최윤정 시흥시 환경정책과장은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물놀이형 수경시설 이용이 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로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