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65 어선안전플러스 키트’ 전달…2,364척 어선에 배포

- 어선안전보건표지 및 전기설비 세척제가 포함된 '365 어선안전플러스 키트' 전달
- 관내 선적 근해 및 연안어선 2천364척에 전달 예정

- 어선안전보건표지 및 전기설비 세척제가 포함된 '365 어선안전플러스 키트' 전달
- 관내 선적 근해 및 연안어선 2천364척에 전달 예정



부산시가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키트를 제작해 본격 보급에 나섰다.


▲ "365 어선안전플러스 키트" 전달식 개최.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2일 오후 3시 시청 의전실에서 박형준 시장과 문용환 기장수협 조합장 등 관내 수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65 어선안전플러스 키트’ 전달식을 열었다.


▲ 365 어선안전플러스 키트(근해어선 기준). 제공=부산시

이번 전달식은 부산시가 올해 초 수립한 「해양선박(어선)사고 예방대책 실행계획」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시는 이번에 제작을 완료한 안전 키트를 관내 6개 수협 조합에 전달하고, 이를 통해 총 2,364척의 어선에 배포할 예정이다. 대상은 근해 및 연안 어선 중 수요조사서를 제출한 선박들이다.

‘365 어선안전플러스 키트’에는 축광 어선안전보건표지와 무정전 활선 세척제가 포함된다. 특히 안전표지에는 영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외국어도 병기돼 선내 외국인 선원들의 이해를 돕는다.

안전보건표지는 선내 작업 공간에 부착해 사고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무정전 활선 세척제는 먼지나 오염물 제거를 통해 화재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활용된다.

박형준 시장은 “어선 사고는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선이 가장 안전해야 부산 수산업도 지속 가능하다. 어업인, 수협 등과 함께 민관이 힘을 모아 안전한 조업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제2회 추경을 통해 국비와 시비 7억여 원을 확보해 관내 모든 어선원에게 구명조끼를 보급할 예정이며, 소형어선용 인공지능(AI) 블랙박스와 자동소화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 대책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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