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통영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8일 한국해운조합 통영지부 회의실에서 ‘바다 위의 작은병원’으로 불리는 병원선(경남511호) 대체건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 (사진.제공=경남도)
이번 보고회는 그간 선박 설계 전 과정에 대한 최종 점검을 위한 자리로 이도완 보건의료국장과 병원선 및 해양수산 관련 담당자, 진료지역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조 병원선 설계 최종성과 발표와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 병원선(경남511호) (사진.제공=경남도)
설계용역사는 지난 10월 16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1월 20일 주요장비선정위원회, 12월 18일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기본 및 실시설계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남해안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배가 쉽게 접안할 수 있는 전국 최초 차도선형 290톤 규모로 건조할 계획이다. 해상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배기가스 저감방식(친환경 DPF)을 탑재하여 연안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도선형) 경사물양장 접안이 용이하고, 섬 주민들이 보조정 없이 병원선에 바로 탑승할 수 있음 |
또한, 섬 주민들의 만성 근골격계질환 치료를 위한 물리치료실과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임상병리실을 마련하고, 감염병 예방실을 운영하여 쾌적한 진료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병원선 대체건조에 150억 원을 투입하며, 올해 2월까지 설계 검토를 끝내고 '25년 하반기에 건조사를 선정해서 착공을 시작하고, '26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27년 취항할 계획이다.
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신조 병원선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설계가 완성됐다”라며,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도서 주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